리뷰/스크린 외 4

엘리멘트리 시즌7 피날레 후기

다른 시즌들보다 적은 에피소드로 끝난 마지막 시즌. 셜록과 조앤의 일상적인 모습으로 돌아오며.. 조금 급하게 마무리 한 것 같은 느낌이 들지만 7x01에 나왔던 "우린 파트너가 아니에요, 서로 사랑하는 두 사람이죠"라는 대사가 되짚이게 했고 드라마가 지향하고자 하는 바가 잘 표현된 엔딩인듯.. 마지막 1년후 나오기 전 중대 발표를 한 왓슨한테 먼저 다가가 안아주는 셜록과 마주 포옹하는 왓슨.. 이게 엘리멘트리 전체 시즌 통틀어 말하고있는걸 가장 잘 담아낸 모습 아니냐구ㅜㅜㅜ 😭 금요일 저녁 퇴근한 후의 설렘과 즐거움이었는데... 정주행 한번 다시 하고 싶다. 채널나우에서 또 재방송 해줬으면...ㅋㅋ p.s. 마지막이니만큼 클라이드의 안부에 대해서도 나왔으면 좋았을텐데 하는 소소한(?) 희망사항이...ㅋㅋ..

미드소마(Midsommar, 2019) / 스포 포함

작년에 개봉했을 때 보고 싶었던 영환데 어제 영화채널에서 해주길래 보게 되었음. 처음에 시작할때 그 우중충하고 신비로운 분위기가 그 랍스터 감독 특유의 느낌도 떠오르던 ㅋㅋ그리고 대니 역 플로렌스 퓨..연출이나 구도상 얼굴이 클로즈업으로 오래 잡히는 장면이 많은데 너무 예뻐서 감탄했음.. 초반에 카메라 기법상으로 유전의 연출을 생각나게 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거기서 몇 발 더 나아가 끝까지 보여주는 느낌..ㅋㅋ뭔가 친구들 스타일도 그렇고 보면서 누가 무슨 행동 하면 아 쟤는 딱 죽겠구나 하는게 너무 예상되긴 하는데 ㅋㅋㅋ알고보면 이미 운명은 정해져있던 것이니...ㅋㅋ 야외 장면이 대부분이고 워낙 화사한 화면과 풍경적인 부분 때문에 극장에서 봤으면 좋았겠다는 생각 들었다. 환상적이면서도 그로테스크한 음악 또..

영화 「닥터 슬립」 후기(스포 O)

11.9(토) 4:55pm 메가박스 초반 분위기는 좋았는데 뒤로 갈수록 좀 다른 느낌...앞부분에 생각보다 원작의 설정과 장면을 많이 표현하려 했다 싶었는데 중반 이후로 아예 다른 노선을 타버림ㅋㅋㅋ 화면은 빈티지하고 예쁨. 색감이나 소품 등 신경 쓴 티도 나고...분위기는 전반적으로 우울하고 칙칙한데 시각적으로 세련되게 잘 묘사한듯. 개봉하기 전에 청불이라는 말도 있었는데 결국 15세로 개봉했는데 어린애 고문하는 씬 때문에라도 19세로 가야 하지 않았나 싶음..그 장면을 직접적으로 자세하게 보여준 건 아니지만. 보고나니까 포스터 왜 이렇게 했는지 알것 같던.. 원작도 그렇긴 하지만 영화는 샤이닝과 뗄레야 떼놓을 수 없음. 샤이닝 그 30년 후부터의 이야기긴 하지만 아예 다른 영화로 가면 좋았을텐데.....

<존윅3> 2차-19.7.5 오산 메가박스

요새 멀티플렉스들이 내부를 삐까번쩍 호화롭게 해놓는데 반해 오산 메박은 리모델링 한지 오래된것 같은 그런 곳이었음. 옛날 영화관 같은 분위기..뭔가 나의 애정 영화관이 될거 같은 느낌인데 가기에 별로 불편하지만 않으면ㅋㅋ 시간도 10분 뒤가 아닌 정시 상영이라서 빠듯하게 갔다가 똥싸느라 직전에 딱맞춰 들어감ㅋㅋ큐ㅠ 랜덤 포스터 증정 이벤트. 파란 거로 받고 싶었는데 오른쪽껄로 받음..막 접어서 주고ㅠㅠㅋ 사이즈가 워낙 크다 보니까... 작은 관치고 스크린 크기는 ㄱㅊ았음. 근데 존윅 벨라루스 출신이었구나...첨 알았음ㅋㅋ 오토바이 타고 쫓아갈때 대교 봉쇄라고 써있는거 뻘하게 멋진 추격씬을 위한 장치인가 싶었고...ㅋㅋ 아니 근데 양 뒤에서 2열로 따라가는데 대체 웨 다들 칼을 들고있음...?! 걍 총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