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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멘트리 시즌7 피날레 후기

다른 시즌들보다 적은 에피소드로 끝난 마지막 시즌. 셜록과 조앤의 일상적인 모습으로 돌아오며.. 조금 급하게 마무리 한 것 같은 느낌이 들지만 7x01에 나왔던 "우린 파트너가 아니에요, 서로 사랑하는 두 사람이죠"라는 대사가 되짚이게 했고 드라마가 지향하고자 하는 바가 잘 표현된 엔딩인듯.. 마지막 1년후 나오기 전 중대 발표를 한 왓슨한테 먼저 다가가 안아주는 셜록과 마주 포옹하는 왓슨.. 이게 엘리멘트리 전체 시즌 통틀어 말하고있는걸 가장 잘 담아낸 모습 아니냐구ㅜㅜㅜ 😭 금요일 저녁 퇴근한 후의 설렘과 즐거움이었는데... 정주행 한번 다시 하고 싶다. 채널나우에서 또 재방송 해줬으면...ㅋㅋ p.s. 마지막이니만큼 클라이드의 안부에 대해서도 나왔으면 좋았을텐데 하는 소소한(?) 희망사항이...ㅋㅋ..

연극「살아있는 자를 수선하기」(22/08/17 마티네)

무대의 이미지는 정말 아무런 연출을 하지 않은 극장의 기본 상태라고 할 수 있을만큼 세트나 꾸밈이 거의 없이 단순하고 절제적인 모습이었음. 색상도 거의 검정 톤 위주여서 더.. 한 명의 배우가 출연하는 극이기엔 무대가 좀 크지 않나 싶었는데 (배우의) 표현이나 에너지적인 부분에서는 공간의 존재감은 큰 문제가 아니었고 별다른 세트와 소품 없이 대형 전광판이나 화면 등으로 극 안에서 보여주는 연출같은 면에선 더 압도적으로 다가올 수 있었던 듯. 이 연극은 프로그램북을 팔지 않아서 공연을 보고 집에 오자마자 예매사이트 상세 페이지에 들어가 설명을 다시 읽어보았음. 이런 공연은 프로그램북이 있어도 될 것 같은데.. 공연보기 전 예매페이지의 시놉시스 등 소개글을 대강만 휘릭 훑고 왔을 때는 뭔가 굉장히 실존적?이..

리뷰/무대 2022.08.21

뮤지컬 변론 시리즈 - 대사 파우치 2종

8/7 공연의 기념품으로 득템한.. 득템이라 하기엔 재관람 혜택으로 받은 거긴 하지만 어쨌든 돈 주고 산건 아니니까(ㅋㅋㅋ) 뮤지컬 「괴테의 변론」 ·「더 와일드의 변론」의 각 3회 관람에 대한 혜택으로 주어지는 대사 파우치인데 본 공연 1회차 관람시에도 더블 혜택으로 2회 적립을 해주므로 실질적으로 두 번만 봐도 받을 수 있다. 대사 파우치라고 해도 특별할 것 없이 그냥 무지 캔버스 파우치에 뮤지컬의 대표 대사가 영문으로 프린팅 된 정말 ‘파우치’임. 뭔가 저 글자가 시간이 지나면 벗겨질것 같기도 하고..^_ㅜ 길다랗게 생겨서 펜슬파우치 같기도 한데 마침 가지고 있던 티켓을 넣어보니 크기가 딱 맞는다. 일부러 티켓수납용으로 만든 건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티켓 넣기에 안성맞춤인것 같은ㅋㅋㅋ 종일반하는 날 ..

etc/item 2022.08.16

2022 시티오픈 2R - 카일 에드먼드 vs 대니얼 에반스

카일 복귀 후 처음으로 본 경기에선 거의 아무것도 못하고 무력하게 져버림. 복귀 후 첫 투어대회였는데 챌린저에서도 이렇게 해서 진건지...ㅋㅋ 상대가 에반스라서 쉽지는 않겠다 싶었음. 에반스는 기량이 그렇게 뛰어난 것 같지 않은데 이상하게 에드먼드 상대로 만날 때마다 경기가 까다로움 ㅜㅜㅋㅋ 이번에는 (상대적이겠지만)빈틈없이 하긴 하더라.. 실수도 거의 안했고. 서브는 퍼스트가 거의 안 들어갔고. 포핸드가 아직 완전히(거의) 살아나지 못한 게 많이 아쉬운. 못 보는 동안 카일 레이저 포핸드 보는 게 그리웠던 것도 있는데.. 이제 복귀한 지 갓 2주차고. 몸도 회복이 다 안됐을테니.. 대회 뛰면서 폼도 찾고. 기량도 차차 올라오길 기다려야지. 이번 시즌 안에 될 수 있을진 모르겠지만.. 20년 비엔나가 마..

atp 2022.08.09

2022 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 ㅡ 굿바이

3개월이면 꽤 길다고 생각했는데 어느덧 총막이 왔고 끝났음. 이제 충무에 가도 고흐는 없지...ㅎㅎ 충무는 동탄 사는 사람의 입장에서 결코 가기 편한 극장은 아니지만 이번에 충무로 와줘서 더욱 각별했던 공연. 가장 많은 시즌을 올려서도 그렇겠지만 뭐랄까 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는 역시 블랙에서 할 때 가장 고흐같달까...ㅎㅎ그런 느낌이 있음 한편으로 이번에 평일 공연을 못본것도 아쉬운.. 평일에 이벤트도 많았고 평일 저녁에 고흐보러 극장가는거 좋아했었는데 지금은 일터가 퇴근하고 가기 힘든 위치에 있기도 하고..ㅎㅎ 그래도 행복했음 나도 덕분에 뜨거운 여름을 보내서. 이번 시즌 새로운 만남이었고 또..가장 많이 만났던 유덕고흐. 유덕시가 빈센트를 한다기에 꼭 봐야겠다는 생각은 있었지만 이렇게 많이 보게 될 ..

리뷰/무대 2022.07.01

2022 리베마 오픈 - 펠릭스 결승 탈락..

202위가 펠릭스를 이기고 결승에 가다니ㅜㅜㅜ심지어 우승까지 함 메드베뎁 셧아웃으로 꺾고..ㅋㅋ 있을 수 없는 일은 아니지만. Van Rijthoven. ATP 4승 중 3승이 올해, 다 이번 대회인ㅋㅋㅋ투어 경험이 전무하다시피 한 선수인데 1라에서부터 엡든. 프릿츠. 가스통을 차례로 누르고 올라와서 호..? 하긴 했다 다 꽤 잘하는 선수들이라.. 근데 아무리 그래도 그 선수들보다는 펠릭스 네가 위잖아ㅜㅜㅜ(적어도 내 생각에는 그럼 ㅜㅋㅋ) 퀄리파이어인지 자국이라 와카인진 모르지만 어느 쪽이든지 대단. 이번대회 작두타서 반짝일지는 몰라도 결승 첫 대회에서 원샷원킬로 우승한건 부럽네ㅜㅋㅋㅋ(우리 펠릭스는...ㅜㅜ) 하차랑 한건 못봤지만 2,4라운드 모두 그렇게 도미넌트했던 느낌은 아니었음.. 공교롭게도 둘..

atp 2022.06.13

창극 <춘향>(2022. 5. 8)

국립극장 해오름은 2014년 두도시 이후로 처음인데 오랜만에 방문하니 내부 로비가 리모델링을 해서 바뀌어 있었음. 뭔가 공간이 더 널찍해지고 개방적으로 트인 듯한 느낌.. 사실 정말 바뀌었으면 하는 부분은 하우스 공간이 아닌데...ㅎㅎ(안에 단차는 그대로...@@) 기간이 짧아서도 그렇겠지만 표 구하기 힘든 공연이었는데 이날 막공이기도 했고 사람이 정말 많았음. 이날 공연을 보고나니 다른 캐스트의 공연도 궁금했지만 기간중에 한번밖엔 볼수없었던..ㅎ 안에 들어가니 1층 양옆 위 발코니석? 보조석 같은 좌석에도 사람들이 앉아있길래 좀 놀랐음..예매할땐 파는지 몰랐었는데 ㅎㅎ 시작하기 바로직전. 불꺼지고 조금있다 사람들이 박수를 치길래 뭔가 했는데 내자리에서 잘 안보였었는데 피트에서 음감이 나와서 인사를 했던..

리뷰/무대 2022.06.01

2022 롤랑가로스 4R - 라파엘 나달 vs 오제 알리아심

예상했던 대로 나달과의 16강전이었고 8강에는 아쉽게 진출 실패. 정말 탈락이 아쉽다고 할 정도로, 잘 한 경기였음. 솔직히 붙기 전에는 나달을 이길 거라는 기대가 1도 없었었는데 내가 펠릭스를 너무 과소평가 했던 건지, 이렇게 예상 외로 잘할 줄은 몰랐다. 1세트 2-1에서 먼저 브레이크 했을 때 1세트 정도는 이길 수도 있겠다 싶었고 1세트 이겼을 때만 해도 큰 기대는 없었는데... 2세트 정말 아쉬운 순간으로 갈린 포인트 후에 2, 3세트 내리 잃는거 보며 1세트는 잠깐이었고 으레 예상되는 나달의 3-1 리버스 승이겠거니 했는데...거기서 4세트를 또 이길 줄은 ㅜㅜ 타이를 간 세트는 없이 6-3 6-2 스코어로만 구성됐지만 정말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경기였다. 세트당 시간이 거의 다 ..

atp 2022.05.31

2022 롤랑가로스 - 1R(펠릭스 오제 알리아심)

이번 롤랑 아웃핏이 특이함. 아디다스에서 이런 느낌 라인 거의 못본것 같은데 프렌치에서 보기드물게 그것도 올블랙ㅋㅋ - 어제 경기 시작할때 외출중이라 앞에는 못봤는데 1, 2세트 진거보고 깜놀했었음..122위 퀄리파이어 상대로 롤랑도 1회전부터 광탈인가 했는데 다행히 보기 시작했던 3셋부터는 페이스가 살아났는지 큰 어려움 없이 경기 풀어가며 역스윕 성공. 어제 상대였던 후안 P. 바리야스. 피지컬 발달이 아직 덜된 듯한 체형에 실제로도 어린 선수일것 같은데 묘하게 얼굴은 더 나이들어 보이기도 하고...ㅋㅋ어제 적어도 볼 때부터는 특이한 점은 안보였는데 왜 앞에 펠릭스가 고전했는지 싶은.. 몸이 덜 풀렸는지 2세트까지 에러 수 보면 펠릭스가 자멸했을 수도 있지만ㅋㅋ이런 어린 애들답게 계속 몰리고 있어도 상..

atp 2022.05.23

2022 바르셀로나 오픈 ㅡ 2R

생각보다 너무 길어졌던 경기.. 졌으면 이걸 왜 끝까지 봤지 소리 나왔을거 같은데 그래도 이겼으니..마지막에 기세 올리면서 브렉 성공하며 승리. 처음 서빙포에서 브렉 안당하고 그냥 이기는 방법도 있었는데 말이지...?ㅋㅋ 뭐..그래도 매치에서 더 안끌고 상대 더블 나오면서 한방에 갔으니 운도 좀 따랐던거 같음. 이날 졌으면 주범은 더 말할 것도 없이 언포스 에러.. 초창기땐 오히려 이 정도까지 아니었던 거 같은데 탑선수치고 에러가 너무 많음 ㅜㅜ오늘도 심할땐 거의 한샷걸러 나왔으니... 스탯보니 오늘은 생각보다 서브도 별로였음..(특히 퍼스트...확 낮아진 느낌..)

atp 2022.0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