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무대

22. 10. 26. 연극 <세인트 조앤>

eleze 2023. 1. 8. 02:40

명동예술극장은 예전에 날 보러 와요 할때부터 가보고 싶었던 극장인데 이번에 처음 가보게 되었다.

7열 사블이었는데 시야가 생각보다 좋아서 아주 가깝게 보이진 않지만 보기에 쾌적한 느낌이었음.

 

승주 배우가 가지고 있는 나른하고 유약한 이미지는 샤를 7세 역할에 잘 어울렸음ㅋㅋ

보는 내내 그냥 영웅 잔 다르크의 얘기를 하는 게 아닌가 싶어서 '프랑스의 국민 영웅 잔 다르크의 이면에 가려져있던 소녀 조앤의 이야기'라는 소개 문구가 잘 와닿지 않았었는데 거의 후반부 처형을 선고받기 직전에 조앤이 자신의 삶의 가치에 대한 열변을 토하는 부분에서 그런걸 느낄 수 있었던것 같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