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무대 17

240331 18시 연극 <엠.버터플라이>

이번에도 예쁘게 잘 나온 포토존. 지난번엔 뭔가 핑크핑크 했던 거 같은데 무대와 컨셉을 맞춘 화이트 톤으로.. 실물만큼 사진에 잘 안나옴  나 바다배우 자체가 처음인데 처음부터 이렇게 변장? 분장을 많이 한 역으로... 여자인 것처럼 흉내내며 말하는 송의 대사톤 때문인지 배우 자체가 원래 그런건지 모르겠는데 대사 말할때 뒤로 갈수록 목소리가 먹어들어가듯 해서 잘 안들리는게 꽤 많앗음 ㅜㅜ 워낙 송의 말투가 나긋나긋하고 속삭이듯이 하다 보니 대사 전달하기가 쉽진 않겠지만 그리고 중요한건 다 들렸지만.. 아쉬운 점. 삼연때 딱 한번 보고 워낙 오랜만의 엠나비라 기억은 확실치 않지만 그때도 무대 전체가 하나의 새장처럼 된 구조였던 거 같긴 한데 위에서부터 둘러쳐있는 샤커튼..이것도 아마 원래 있었겠지만 진짜 ..

리뷰/무대 2024.05.05

예스24 아트원 리모델링 개관 방문기(feat. 240323 디아길레프)

왜 이름을 또 예스24로 바꾸나 했더니 리뉴얼 할만 했구만ㅋㅋㅋㅋ들어가는 입구부터 계단 복도, 로비까지 올 화이트로 도배를 했는데 모던하면서도 아트미 뿜뿜한 분위기가 발레홀 같기도 하고 진짜 디아길레프 해야 할거같은 극장임ㅋㅋㅋ 1관 객석1층 내려가는 중간에 화장실 있는 층 공간도 커튼달고 뭔가 더 세련돼진 느낌.. 전반적으로 바뀐 공간이 매우 마음에 들고 이러면 관극하러 올 맛 나지! 싶은데 관람 환경은 그전에도 꽤 만족했지만 리모델링이라고 해서 외관+로비 부분만 새단장하고 공연장 내부는 그냥 그대로인 것 같은..ㅋㅋ하긴 그럼 아예 대공사가 되었겠지만 근데 앝원 1관 항상 오들오들 떨면서 봤던 기억이 있는데 난방 시스템도 개선된건지? 모르겠지만 이날은 보면서 거의 추운거 못느꼈음ㅋㅋㅋ 안재영씨의 디아길..

리뷰/무대 2024.04.01

24/03/02 연극 '살아있는 자를 수선하기'(/1)

14시 정동극장 로비에 극의 느낌을 살리기 위해 설치해놓은 파도 효과의 미디어아트. 감각적이고 예뻤는데 역시 이해랑극장 그 천장의 스크린의 느낌이 압도적이었음 MD들도 예쁜것 많이 출시되었고 특히 마그넷이 갖고 싶었는데 이미 다 품절이...ㅠㅠㅠ 더 일찍 자첫하고 싶었지만 내리기 전에 볼수 있게 된 것만도... 워낙 표 구하기 힘든 신록배우라 지난시즌도 그렇고 이번에도 못 보겠거니 했는데 운좋게 자리를 얻어 보러가게 됐고 역시 왜 김신록 김신록 하는지 알것같은.. 그런데 살수선이 한 배우가 온전히 이끌어 가는 극이라 배우의 목소리에 더 집중하게 되는 면이 있는데 보다보니 지현배우의 낭랑하고 약간 촉촉한 그 목소리가 듣고싶던. +그리고 드디어 프로그램북!

리뷰/무대 2024.03.28

2024/02/03 뮤지컬 <마리 퀴리>(/2)

작년부터 했는데 거의 막공을 앞둔 시점에서야 자첫하게 된.. 본공을 이번 시즌으로 처음 보게 되었는데 트라이아웃 공연보다 훨씬 재밌었고 잘 만들어진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무대나 공연시간 등 스케일도 커졌지만 볼거리가 많아진 것 외에도 극 자체가 풍부해지고 스토리가 완성된 느낌이 들었달까? 라듐 시계공장 직공들의 사건에 초점을 맞춰 극이 진행되는 점은 같지만 그 훨씬 이전 마리가 과학자로서의 첫발을 내딛는 시점부터 생을 마감할 때까지 시간적으로 훨씬 폭넓은 배경을 통해 마리의 인생을 보여주고 그로 인해 마리 퀴리의 캐릭터가 더 입체적으로 표현된 듯한 느낌. 그리고 이전 버전에 비해 확실히 마리 퀴리라는 인물에 더 집중한 느낌도 들었고. 음악들도 하나같이 다 좋았고...너무 오래전이라 넘버는 다 기억하기..

리뷰/무대 2024.02.18

230730 19시 <시카고>(25주년 기념 오리지널 내한)

All that jazz ! 예전에 한국 라센 버전으로 할 때도 보고 싶었었는데 내한공연 한단거 보고 한번쯤 보고싶다 생각은 했지만 볼 수 있을까? 싶었는데 40퍼 찬스로 막공 일주일 전에 갔다오게 됨ㅋㅋ 보고 나서 드는 생각은 아, 진짜로 미국 브로드웨이 가서 보고 싶다ㅋㅋㅋ 물론 가서 보면 거의 못 알아듣겠지만...ㅋㅋ블퀘에서 봐도 뉴욕 브웨느낌 낭낭한데 현지에서 보는 공연의 맛이 또 어떨까 싶던. 시작하기 전부터 오케 조율하는 소리는 들리는데 오피까지 관객이 앉아있는것 같아서 오케가 어디있을까 싶었는데 막 오르니 무대 전면에 계단식으로 된 오케 악단이 ㅋㅋㅋ그 모습 자체도 공연의 일부같기도 하면서 오리지널에서도 이렇게 하는지 궁금해 짐ㅋㅋㅋ 그리고 중간중간 음감님 비롯해서 오케 단원들도 깨알같이 배..

리뷰/무대 2023.09.10

23/07/30 14시 <신의 손가락>

온스테이지 때 화성왔던 진솔배우 보러 간 공연인데 한스 유승우 배우 아예 모르고 이름도 초면인 배운데 얼굴이 너무 앳돼 보여서..거의 이십 초중반까지밖에 안 보일 정도로? 목소리 때문에 더 어리게 느껴졌던 거 같음. 진솔배우는 반석아트홀 땐 무대와 객석 거리가 멀어서 얼굴이 잘은 안 보였는데 앞에서 보니까 역시 예쁘던..! 그땐 학생 역할이다 보니 메이크업도 거의 안했던거 같은데 무대화장 한 이목구비가 인형처럼 너무 예뻤다bb 성연콜린은 프사에서부터 유럽느낌(??) 충만했는데 일단 무대에 나오는 순간 (앞자리여서 더 커보이기도 했겠지만) 그 압도되는 기럭지에 진짜 말도안되게 잘생겨섴ㅋㅋㅋ약간 헛웃음 나오는 그런.. 그런데 후반 결혼얘기 후 한스 나가고나서 가슴에 꽂고있던 오리(백조?)깃털 빼서 아련히 쳐..

리뷰/무대 2023.08.07

22.11.11.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50주년 기념 공연 자첫

샤롯데에서 할 때도 그렇게 아주 큰 극장은 아니었는데 새로운 공연은 그보다 더 작은 규모의 극장에서 하게 된. 물론 광림이므로..공연장 자체는 아주 좋음 포토존도 찍었다. 데칼코마니로 된 천사 형상이 멋있긴 한데 황금빛 별 모양 로고(?)가 사라진건 좀 아쉬움.. //공연 일단은 무대부터도 기존 공연과 아예 다른 모습으로 바뀌었음. 아예 새로운 무대인건지 여러 버전들 중 한 가지인지는 잘 모르겠는데.. 짘슈는 15년도에 한번 본 게 다고 브로드웨이 공연은 워낙 잘 모르기에. 임저스도 처음 보는데 초반에 그 샤우팅 하는 부분에 소리가 막힌 것처럼 제대로 안나오는 느낌이라 좀 당황했음..물론 임배우의 성대가 샤우팅에 최적화되어 있진 않고 평소에 많이 부르던 스타일의 넘버도 아니지만 그래도 한번씩 나오는 부분..

리뷰/무대 2023.01.15

22.10.29(토) 19시 - 연극 <오만과 편견>

MZ세대 페어 ㅋㅋ 우연배우 자첫인데 실제로는 프로필 사진과 느낌이 좀 달랐는데 실물이 더 예쁘고 매력있는 느낌.. 그리고 우연 배우의 미세스 베넷이 정화베넷보다 개인적으로 더 억척스럽고 중년 부인 같은 느낌이 들었다 ㅎㅎ(정화베넷은 약간 소녀스러운 극성 느낌?ㅎㅎ) 석준배우는...원래 이렇게 길쭉했나?ㅎㅎ 미인 때는 좀 둥글둥글하고 다부진 듯한 인상이었는데 얼굴도 몸도 슬림해진 느낌..ㅎㅎ 살이 빠진건가 의상 때문에 그렇게 보이는지 ㅎㅎ

리뷰/무대 2023.01.14

22. 10. 26. 연극 <세인트 조앤>

명동예술극장은 예전에 날 보러 와요 할때부터 가보고 싶었던 극장인데 이번에 처음 가보게 되었다. 7열 사블이었는데 시야가 생각보다 좋아서 아주 가깝게 보이진 않지만 보기에 쾌적한 느낌이었음. 승주 배우가 가지고 있는 나른하고 유약한 이미지는 샤를 7세 역할에 잘 어울렸음ㅋㅋ 보는 내내 그냥 영웅 잔 다르크의 얘기를 하는 게 아닌가 싶어서 '프랑스의 국민 영웅 잔 다르크의 이면에 가려져있던 소녀 조앤의 이야기'라는 소개 문구가 잘 와닿지 않았었는데 거의 후반부 처형을 선고받기 직전에 조앤이 자신의 삶의 가치에 대한 열변을 토하는 부분에서 그런걸 느낄 수 있었던것 같기도.

리뷰/무대 2023.0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