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뷰/무대

창극 <춘향>(2022. 5. 8)

 

국립극장 해오름은 2014년 두도시 이후로 처음인데 오랜만에 방문하니 내부 로비가 리모델링을 해서 바뀌어 있었음. 뭔가 공간이 더 널찍해지고 개방적으로 트인 듯한 느낌.. 사실 정말 바뀌었으면 하는 부분은 하우스 공간이 아닌데...ㅎㅎ(안에 단차는 그대로...@@)

기간이 짧아서도 그렇겠지만 표 구하기 힘든 공연이었는데 이날 막공이기도 했고 사람이 정말 많았음.
이날 공연을 보고나니 다른 캐스트의 공연도 궁금했지만 기간중에 한번밖엔 볼수없었던..ㅎ

안에 들어가니 1층 양옆 위 발코니석? 보조석 같은 좌석에도 사람들이 앉아있길래 좀 놀랐음..예매할땐 파는지 몰랐었는데 ㅎㅎ

시작하기 바로직전. 불꺼지고 조금있다 사람들이 박수를 치길래 뭔가 했는데 내자리에서 잘 안보였었는데 피트에서 음감이 나와서 인사를 했던 거였음. 대극장 공연은 잘 안다니다 보니 오랜만에 생각 못했던 것도 있고 아 이런 공연도 음감이... 그럼 국악 공연은 어떻게 할까? 서양 오케처럼 지휘로 하는건가 궁금해졌음 ㅎㅎ

막 오르면 천장에서 실커튼이 세 겹으로 내려와 있는데 그날들도 생각나고 너무 예뻤던.. 막 위에 이름은 모르겠지만 수묵화 같은 느낌의 큰 꽃(목련꽃인가?ㅎㅎ) 그림도 그렇고 동양적이면서도 로맨틱한 감성으로 무대를 잘 연출한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