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썸네일형 리스트형 2022 Laver Cup - 페더러의 마지막 경기(굿바이 페더러) 페옹이 레이버컵을 끝으로 은퇴한다는 걸 SNS로 미리 발표했지만, 그리고 레이버컵이 끝난지도 벌써 일주일이 됐지만...막상 페옹의 은퇴에 무슨 말을 할지 잘 모르겠어서.. 그냥 있다가 레이버컵도 다 끝난 이제서야 글을 남겨보는. 경기를 뛰지 못한 지 벌써 일년이 넘었으니 은퇴 자체가 결코 놀랄 일은 아니지만...사실 페옹이 올해 떠날 줄은 몰랐었음. 막연히 그래도 내년이 올때까진 있지 않을까 했는데.. 올해 여름이면 볼줄 알았던 페옹의 복귀가 또 유예되고. 오랫동안 보지 못하는 상황에 언제부턴가 익숙해 지면서.. 경기는 뛰지 않지만 은퇴하지 않고 선수로 남아있는 걸 자연스럽게 생각하게 됐던 거 같음. 그래서 처음 은퇴 소식을 접했을 때 아, 이렇게 빨리? 급작스럽게!? 사실 페옹은 오래 전부터 생각하고 .. 더보기 연극 「오만과 편견」(22.09.09. 6시) 원작이 있는 작품의 경우 관람 전에 원작 책을 읽고 보는 걸 선호하는 편인데 '오만과 편견'도 뒤늦게 읽기 시작했으나 46쪽까지 읽고(ㅋㅋㅋ) 보러가게 됨. 역시나 공연을 보다보니 책을 다 읽었다면 장면에 더 몰입하며 훨씬 재밌게 볼 수 있었을것 같아서 약간 아쉽던..그냥도 재밌었어서 더. 드레스 앞자락과 손수건, 파이프, 모자 같은 소품들로 인물은 물론 장면을 전환하는 데에 어색함이 없어 참신하게 느껴졌던 연출. 생각보다 각색은 거의 없었지만 그만큼 원작의 스토리와 인물을 묘사하는 데 충실한 연극이었고 마지막 씬은 평범한 듯하면서도 프레임으로 박제하고 싶을 만큼 아름다운 ㅜㅜ 아 그리고 빙리랑 제인 너무 설레고 케미터지는 커플이었다 ㅋㅋ 더보기 2022 신시내티 오픈 8강(펠릭스 오제 알리아심) 너무나 예상 밖으로 2라운드에서 초리치가 나달을 꺾으며 8강에서 초리치와 만나게 된.. 나달의 상태가 어땠는지 초리치 때문인진 모르겠지만..ㅋㅋ 초리치 얼마만에 보는지 모르겠는데 랭킹이 많이 떨어졌을 것 같은데 이날은 잘하던 모습. 나달도 이긴게 그래서 그런건지 이번대회 폼이 좋은듯.. 펠릭스는 2라때 경기력 좋았던거 생각하면 아쉽다. 이날도 그렇게 못하는 날은 아니었는데..뒤로 갈수록 날카롭게 들어오는 초리치 서브에 방어가 잘 안되면서 브렉이 어려웠고. 또 고질적인 에러. 더폴(..ㅎ) 같은걸로 본인 게임에서도 주도권을 잡기 힘들어서.. 결국 초리치의 두 배가 넘는 에러를 하며 원사이드하게 졌고(특히 포핸드 에러 압도적) 초반에 초리치 서브 컨디션 별로였는데 뒤로 가서는 퍼스트도 초리치보다 떨어졌음.... 더보기 엘리멘트리 시즌7 피날레 후기 다른 시즌들보다 적은 에피소드로 끝난 마지막 시즌. 셜록과 조앤의 일상적인 모습으로 돌아오며.. 조금 급하게 마무리 한 것 같은 느낌이 들지만 7x01에 나왔던 "우린 파트너가 아니에요, 서로 사랑하는 두 사람이죠"라는 대사가 되짚이게 했고 드라마가 지향하고자 하는 바가 잘 표현된 엔딩인듯.. 마지막 1년후 나오기 전 중대 발표를 한 왓슨한테 먼저 다가가 안아주는 셜록과 마주 포옹하는 왓슨.. 이게 엘리멘트리 전체 시즌 통틀어 말하고있는걸 가장 잘 담아낸 모습 아니냐구ㅜㅜㅜ 😭 금요일 저녁 퇴근한 후의 설렘과 즐거움이었는데... 정주행 한번 다시 하고 싶다. 채널나우에서 또 재방송 해줬으면...ㅋㅋ p.s. 마지막이니만큼 클라이드의 안부에 대해서도 나왔으면 좋았을텐데 하는 소소한(?) 희망사항이...ㅋㅋ.. 더보기 연극「살아있는 자를 수선하기」(22/08/17 마티네) 무대의 이미지는 정말 아무런 연출을 하지 않은 극장의 기본 상태라고 할 수 있을만큼 세트나 꾸밈이 거의 없이 단순하고 절제적인 모습이었음. 색상도 거의 검정 톤 위주여서 더.. 한 명의 배우가 출연하는 극이기엔 무대가 좀 크지 않나 싶었는데 (배우의) 표현이나 에너지적인 부분에서는 공간의 존재감은 큰 문제가 아니었고 별다른 세트와 소품 없이 대형 전광판이나 화면 등으로 극 안에서 보여주는 연출같은 면에선 더 압도적으로 다가올 수 있었던 듯. 이 연극은 프로그램북을 팔지 않아서 공연을 보고 집에 오자마자 예매사이트 상세 페이지에 들어가 설명을 다시 읽어보았음. 이런 공연은 프로그램북이 있어도 될 것 같은데.. 공연보기 전 예매페이지의 시놉시스 등 소개글을 대강만 휘릭 훑고 왔을 때는 뭔가 굉장히 실존적?이.. 더보기 뮤지컬 변론 시리즈 - 대사 파우치 2종 8/7 공연의 기념품으로 득템한.. 득템이라 하기엔 재관람 혜택으로 받은 거긴 하지만 어쨌든 돈 주고 산건 아니니까(ㅋㅋㅋ) 뮤지컬 「괴테의 변론」 ·「더 와일드의 변론」의 각 3회 관람에 대한 혜택으로 주어지는 대사 파우치인데 본 공연 1회차 관람시에도 더블 혜택으로 2회 적립을 해주므로 실질적으로 두 번만 봐도 받을 수 있다. 대사 파우치라고 해도 특별할 것 없이 그냥 무지 캔버스 파우치에 뮤지컬의 대표 대사가 영문으로 프린팅 된 정말 ‘파우치’임. 뭔가 저 글자가 시간이 지나면 벗겨질것 같기도 하고..^_ㅜ 길다랗게 생겨서 펜슬파우치 같기도 한데 마침 가지고 있던 티켓을 넣어보니 크기가 딱 맞는다. 일부러 티켓수납용으로 만든 건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티켓 넣기에 안성맞춤인것 같은ㅋㅋㅋ 종일반하는 날 .. 더보기 2022 시티오픈 2R - 카일 에드먼드 vs 대니얼 에반스 카일 복귀 후 처음으로 본 경기에선 거의 아무것도 못하고 무력하게 져버림. 복귀 후 첫 투어대회였는데 챌린저에서도 이렇게 해서 진건지...ㅋㅋ 상대가 에반스라서 쉽지는 않겠다 싶었음. 에반스는 기량이 그렇게 뛰어난 것 같지 않은데 이상하게 에드먼드 상대로 만날 때마다 경기가 까다로움 ㅜㅜㅋㅋ 이번에는 (상대적이겠지만)빈틈없이 하긴 하더라.. 실수도 거의 안했고. 서브는 퍼스트가 거의 안 들어갔고. 포핸드가 아직 완전히(거의) 살아나지 못한 게 많이 아쉬운. 못 보는 동안 카일 레이저 포핸드 보는 게 그리웠던 것도 있는데.. 이제 복귀한 지 갓 2주차고. 몸도 회복이 다 안됐을테니.. 대회 뛰면서 폼도 찾고. 기량도 차차 올라오길 기다려야지. 이번 시즌 안에 될 수 있을진 모르겠지만.. 20년 비엔나가 마.. 더보기 2022 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 ㅡ 굿바이 3개월이면 꽤 길다고 생각했는데 어느덧 총막이 왔고 끝났음. 이제 충무에 가도 고흐는 없지...ㅎㅎ 충무는 동탄 사는 사람의 입장에서 결코 가기 편한 극장은 아니지만 이번에 충무로 와줘서 더욱 각별했던 공연. 가장 많은 시즌을 올려서도 그렇겠지만 뭐랄까 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는 역시 블랙에서 할 때 가장 고흐같달까...ㅎㅎ그런 느낌이 있음 한편으로 이번에 평일 공연을 못본것도 아쉬운.. 평일에 이벤트도 많았고 평일 저녁에 고흐보러 극장가는거 좋아했었는데 지금은 일터가 퇴근하고 가기 힘든 위치에 있기도 하고..ㅎㅎ 그래도 행복했음 나도 덕분에 뜨거운 여름을 보내서. 이번 시즌 새로운 만남이었고 또..가장 많이 만났던 유덕고흐. 유덕시가 빈센트를 한다기에 꼭 봐야겠다는 생각은 있었지만 이렇게 많이 보게 될 .. 더보기 이전 1 2 3 4 5 6 7 ··· 1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