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95

22.10.29(토) 19시 - 연극 <오만과 편견>

MZ세대 페어 ㅋㅋ 우연배우 자첫인데 실제로는 프로필 사진과 느낌이 좀 달랐는데 실물이 더 예쁘고 매력있는 느낌.. 그리고 우연 배우의 미세스 베넷이 정화베넷보다 개인적으로 더 억척스럽고 중년 부인 같은 느낌이 들었다 ㅎㅎ(정화베넷은 약간 소녀스러운 극성 느낌?ㅎㅎ) 석준배우는...원래 이렇게 길쭉했나?ㅎㅎ 미인 때는 좀 둥글둥글하고 다부진 듯한 인상이었는데 얼굴도 몸도 슬림해진 느낌..ㅎㅎ 살이 빠진건가 의상 때문에 그렇게 보이는지 ㅎㅎ

리뷰/무대 2023.01.14

22. 10. 26. 연극 <세인트 조앤>

명동예술극장은 예전에 날 보러 와요 할때부터 가보고 싶었던 극장인데 이번에 처음 가보게 되었다. 7열 사블이었는데 시야가 생각보다 좋아서 아주 가깝게 보이진 않지만 보기에 쾌적한 느낌이었음. 승주 배우가 가지고 있는 나른하고 유약한 이미지는 샤를 7세 역할에 잘 어울렸음ㅋㅋ 보는 내내 그냥 영웅 잔 다르크의 얘기를 하는 게 아닌가 싶어서 '프랑스의 국민 영웅 잔 다르크의 이면에 가려져있던 소녀 조앤의 이야기'라는 소개 문구가 잘 와닿지 않았었는데 거의 후반부 처형을 선고받기 직전에 조앤이 자신의 삶의 가치에 대한 열변을 토하는 부분에서 그런걸 느낄 수 있었던것 같기도.

리뷰/무대 2023.01.08

2022 데이비스컵 캐나다 우승!!

펠릭스가 해냈다!!!ㅜㅜ 이날도 원래 마지막 3경기 복식 샤포에서 펠릭스로 바뀌었는데 샤포도 첫 경기 이기고 펠릭스도 이날 복식까지 가려나 했는데 단식에서 바로 이기며 2경기로 우승 확정!! 2022년은 펠릭스에게 얻은 것도, 잃은 것도 많았던 한 해였는데 기복은 있었지만 하반기에 보여준 활약이 놀라웠고 본인 최고 랭킹도 갱신하면서 처음으로 최종 파이널 8인에도 올라갔음. 올해 첫 출전한 파이널에선 좋은 성적은 보여주지 못했지만 이제 시작이니까. 데이비스컵으로 또 마지막을 화려히 장식하며 마무리 ㅎㅎ 그리고 결승 무대의 가장 빛나는 주역이 펠릭스였다는 것도 뿌듯함!ㅎㅎ World champion. 이제 진짜 캐나다의 간판임 올 한해도 정말 고생많았고 올해도 함께해서 행복했다. 축하해!!ㅎㅎ 승리 자축하며..

atp 2022.12.04

2022 데이비스컵 캐나다 결승 진출

파이널을 끝으로 시즌이 끝났지만 캐나다가 4강에 올라와서 아직 데이비스컵이 남았음. 이탈리아 상대로 준결승을 치르고 결승행 티켓 획득! 복식이 예상외의 복병이었고...ㅋㅋ 이날 샤포가 앞에 첫 경기를 져서 펠릭스가 2경기를 하게 된 상황. 원래 복식 스케쥴도 샤포였는데 단식도 지고 샤포 컨디션이 좋지 않았는지 펠릭스가 복식까지 투입됐음. 이탈리아가 원래 이리 복식에 강했던 팀인지 꽤 빡센 경기였는데 역시나 복식 베테랑 포스피실과 좋은 호흡을 자랑하며 승리에 안착! 이날 서브에서는 펠릭스가, 스트로크에서는 포스피실이 강세를 보여줬던 것 같음ㅎㅎ

atp 2022.11.27

파리 마스터스 - 2R

펠릭스...무슨일이야...ㅋㅋㅋ 바로 전 주에 바젤 우승해놓고 마스터스 2R(실 1R)부터 이렇게 고전을... 이메르 상대로 풀셋 타이 2셋 하면서. 지난번에는 무난하게 이겼던 기억이고 그렇게 어려운 선수라곤 생각하지 않는데 약간..잘할땐 얄밉게 잘하는 스타일인듯? 이런 말리는 플레이에는 펠릭스가 꽤 취약하니ㅜㅜ 가스케도 예전에 그래서 꽤 고생하다 진적 있던것 같고.

atp 2022.11.27

오제 알리아심 유러피언 오픈 우승!!

우리 펠릭스 또 우승!!! 피렌체 우승하는건 못봤지만 유러피언은 봤지롱ㅋㅋ 올 시즌 첫 우승 이후로 침체기가 길었는데 인도어에서 이리 연달아 터지다니. 작년에도 인도어 때 이렇게 잘했었나...ㅋㅋ 인도어 들어와선 아스타나 때 1라 광탈한거 빼곤 계속 승승장구중. 저번 대회부터 대진빨이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좋은 시드를 받는 것의 장점이기도 하고. 또 예전의 펠릭스였다면 결승 무대에선 이보다 더 쉬운 상대한테도 무너졌을 것도 생각할 수 있어서 확실히 발전한 모습이라고 생각함. 내공이 생겼달까...ㅎㅎ 그러고보니 에드먼드가 첫 우승하기도 했던 대회인데 ㅎㅎ 카일도 다시 보고싶네..언제쯤 다시 제 폼을 찾아서 올라올 수 있을지. 펠릭스가 저 트로피 들고있는 걸 보니 감회가 새롭군.

atp 2022.11.08

피렌체오픈 결승 ~ 유러피언 오픈 SF

# 피렌체 알리아심 결승 경기.. 1세트 보다가 너무 졸려서 5-3인가 광고 나올때 잠깐 누웠다가 그대로 잠들어버려ㅜㅜ 오제 우승하는 것도 못보고... 준결승 경기도 보고 싶었는데 너무 새벽에 해서 못 봤어서 결승은 꼭 봐야지 했는데.. 그렇게 늦은 시간에 한 것도 아니었는데 틀어놓고 보는데 진짜 미친듯이 졸려가지고ㅜㅜ 기를 쓰고 버틸걸 너무 아쉽다ㅠㅠ 결승 상대 울프. 미국 선수였는데 뭔가 테니스 선수라기보다 짐에서 더 볼 수 있을 것 같은 근육형에 복장도 농구선수 같은..ㅋㅋ 전형적인 빵빵 때리는 하드히터 스타일 같은데 어프로치도 곧잘 들어오던 오제가 별 무리 없이 이긴 것 같지만 초반에 은근 공략하기 쉽지 않던.. 서브할 때 점프하는 폼도 뭔가 요상하고 ㅋㅋ # [앤트워프] 8강 - 고팡 vs 가스..

atp 2022.10.23

2022 Laver Cup - 페더러의 마지막 경기(굿바이 페더러)

페옹이 레이버컵을 끝으로 은퇴한다는 걸 SNS로 미리 발표했지만, 그리고 레이버컵이 끝난지도 벌써 일주일이 됐지만...막상 페옹의 은퇴에 무슨 말을 할지 잘 모르겠어서.. 그냥 있다가 레이버컵도 다 끝난 이제서야 글을 남겨보는. 경기를 뛰지 못한 지 벌써 일년이 넘었으니 은퇴 자체가 결코 놀랄 일은 아니지만...사실 페옹이 올해 떠날 줄은 몰랐었음. 막연히 그래도 내년이 올때까진 있지 않을까 했는데.. 올해 여름이면 볼줄 알았던 페옹의 복귀가 또 유예되고. 오랫동안 보지 못하는 상황에 언제부턴가 익숙해 지면서.. 경기는 뛰지 않지만 은퇴하지 않고 선수로 남아있는 걸 자연스럽게 생각하게 됐던 거 같음. 그래서 처음 은퇴 소식을 접했을 때 아, 이렇게 빨리? 급작스럽게!? 사실 페옹은 오래 전부터 생각하고 ..

atp 2022.10.03

연극 「오만과 편견」(22.09.09. 6시)

원작이 있는 작품의 경우 관람 전에 원작 책을 읽고 보는 걸 선호하는 편인데 '오만과 편견'도 뒤늦게 읽기 시작했으나 46쪽까지 읽고(ㅋㅋㅋ) 보러가게 됨. 역시나 공연을 보다보니 책을 다 읽었다면 장면에 더 몰입하며 훨씬 재밌게 볼 수 있었을것 같아서 약간 아쉽던..그냥도 재밌었어서 더. 드레스 앞자락과 손수건, 파이프, 모자 같은 소품들로 인물은 물론 장면을 전환하는 데에 어색함이 없어 참신하게 느껴졌던 연출. 생각보다 각색은 거의 없었지만 그만큼 원작의 스토리와 인물을 묘사하는 데 충실한 연극이었고 마지막 씬은 평범한 듯하면서도 프레임으로 박제하고 싶을 만큼 아름다운 ㅜㅜ 아 그리고 빙리랑 제인 너무 설레고 케미터지는 커플이었다 ㅋㅋ

리뷰/무대 2022.09.10

2022 신시내티 오픈 8강(펠릭스 오제 알리아심)

너무나 예상 밖으로 2라운드에서 초리치가 나달을 꺾으며 8강에서 초리치와 만나게 된.. 나달의 상태가 어땠는지 초리치 때문인진 모르겠지만..ㅋㅋ 초리치 얼마만에 보는지 모르겠는데 랭킹이 많이 떨어졌을 것 같은데 이날은 잘하던 모습. 나달도 이긴게 그래서 그런건지 이번대회 폼이 좋은듯.. 펠릭스는 2라때 경기력 좋았던거 생각하면 아쉽다. 이날도 그렇게 못하는 날은 아니었는데..뒤로 갈수록 날카롭게 들어오는 초리치 서브에 방어가 잘 안되면서 브렉이 어려웠고. 또 고질적인 에러. 더폴(..ㅎ) 같은걸로 본인 게임에서도 주도권을 잡기 힘들어서.. 결국 초리치의 두 배가 넘는 에러를 하며 원사이드하게 졌고(특히 포핸드 에러 압도적) 초반에 초리치 서브 컨디션 별로였는데 뒤로 가서는 퍼스트도 초리치보다 떨어졌음....

atp 2022.0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