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hroder(Battle of the Brits)-에드먼드 final 진출

기대하지 않았던 대회에서 결승까지 왔다. 카메론 노리 정도는 쉽게 이길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준결승 관문이 쉽지 않았지만...노리도 생각보다 잘했고 카일도 초반부터 그 전날보다 컨디션이 떨어져 보이긴 했음. 그래도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노리 실수도 계속 나오고 그럴때 놓치지않고 잘 파고들어서 좋은 결과가 나온것 같다.

 

생각보다 어제 둘이 경기 진지하게 열심히 하더라...하긴 이벤트성이고 자국 선수들끼리만 하는거라 큰 의미는 없지만 워낙 오랫동안 투어가 없다가 처음 뛰는 실전이니 잘 하고 싶은것 같음.

카일도 와드하고 복식할땐 영 별로더니(일부러 대충 한 건지는 모르겠지만..-.-;) 브로디하고 할땐 포핸드도 시원하게 살아나고 경기력 점차 향상되는듯..결승은 머레이보다 에반스가 더 까다로울거라 예상하긴 했는데 (근데 지금 에반스가 영국 no.1이라고 해서 뻘하게 놀람ㅋㅋㅋㅋ카일이 no.2..) 서브 잘 들어가고 포핸드도 잘 터지고 에러 좀 줄이면 카일 실력으로 이길 수 있을듯.

 

정규atp투어는 아니고 관중도 볼보이도 없는 대회지만 거의 반년이란 시간을 테니스 경기 없이 보내다가 이렇게라도 볼 수 있어서 반갑고 요즘 생활의 낙이 되고 있음ㅋㅋㅋㅋ무슨 넥젠마냥 대회 중간에 헤드셋쓰고 코칭받는 건 좀 웃기긴 하지만...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