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과정이 어찌됐든 이기기만 하면 됐지...
쾨퍼라고 해서 난 니콜라스 키퍼인가 했는데 도미닉 쾨퍼였고 철자도 틀림..(ㅋㅋ) 하긴 옛날에 그 키퍼일 리가 없지...아나운서는 "커퍼"라고 발음하던데 영어식 발음이라 그런가...
2라운드는 졸려서+다음날 출근 때문에 페옹 경기하는 것 다 못보고 잤는데 이번에는 페옹이 야간 경기를 하는 바람에 새벽에 일어나는 데 실패하고 아침에 깨서 마지막 세트 치는거라도 보자 하고 겨우 일어나서 봄...칠리치 때도 2시간 반을 했는데 오늘은 보기 시작할때 이미 3시간이 넘은...ㅋㅋㅋㅋ스코어 보니 앞의 경기 어떻게 했는지 안봐도 알것같고...
제발 5세트만은 가지말길 빌고 빌었는데 다행히 4세트만(?) 하고 끝냄.. 마지막 매치포인트 때도 페옹은 역시 바로 못끝내고 실수를 했지만...ㅋㅋ그래도 그건 괜찮음 안뒤집히고 매치에서 끝냈으니까...
쾨퍼 첨보는 선수인가 예의가 그리 좋은편은 아닌것 같던데... 중간에 안풀릴때 반응 보면 오늘 페옹 이길수 있을거라 생각한것 같은데 뭐 사실 그렇지...한세트는 이긴데다 3셋까지 다 타이갔고 요즘 페옹도 좀 그렇고...
구조상 바뀐 경기장 모습 때문인가 예전같으면 롤랑가로스를 이렇게 늦은 시간까지 하지 않았을텐데...자정도 지나서 관객들도 남아있지 않은 빈 센터코트에서 새벽 한시 가까운 시간까지 힘들게 경기하고 있는 페옹을 보니 좀 만감이 교차하기도 하고...롤랑을 꼭 참가했어야 하나 싶기도 함 나이들면서 페덜 플레이 특성상 점점 이점 보기가 힘든 토너먼트니까..
그래도 수술 복귀 후에 걱정했던 것보다는 잘 기량 회복하고 열심히 하는모습 보여줘서 좋고..이제 볼 기회도 몇번 안 남았으니까ㅜㅋㅋ
중계 끝날때 아나운서가 "굿 나잇"하는데 나한테는 굿모닝이었고...ㅋㅋㅋ(옛날에 호주오픈인가에서 라파가 관중들한테 "굿모닝"이라고 인사했던거 생각나네..) 16강은 베레티니인데 이보다 힘들었으면 더 힘들었지 쉬울 것 같지는 않음...이제 겨우 3라운드인데 올라갈수록 험난해지네ㅜㅜㅋㅋ
져도 괜찮으니까...페옹 너무 무리하지 말고 몸 생각해서 잘 경기하길 바람...최악은 5세트까지 다 하고나서 지는거지만..ㅋㅋ(안돼ㅜㅜㅜ)
(p.s. : 아니...근데 롤랑은...왜 꾸준히 중계 사이사이에 여자 숨소리를 넣는건지 모르겠다...광고 스폰 브랜드하고 관련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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