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쉽게 이번에도 메드베데프의 벽을 넘지 못하고 4강 진출은 실패. 꼭 역스윕 당해서만이 아니라 스스로 바꿀 수 있는 기회가 없지 않았기에 더 아쉬움이 남는듯. 4세트 생각보다 빨리 쉽게 매치포인트가 찾아왔을 때도 그렇고, 마지막 세트 이젠 끝났다고 생각할 때조차도 뒤집을 수 있는 포인트가 성사됐기에..그래서 마지막 매치포인트 애드 상황에서도 한번만 다시 듀스가 되길 얼마나 바랬었는지. 메디컬 투혼 발휘하며 파이널 세트까지 뛰었지만..오늘의 순간들은 메드베데프의 편이였음. 결정적인 순간에 실수도 많았고, 전반적인 경기 운영이나 스트록 구사도 메드베데프가 더 견고하고 좋았지만..펠릭스가 정말 한발도 물러서지 않았고 마지막 순간까지 질 생각은 1도 없었던거 같아서 실망스럽지만은 않은 경기임. 그래서 앞에 두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