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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잔디시즌 시작하니까 산뜻한 멋이 있네 ㅋㅋ(짤은 퀸스지만...ㅋㅋ) 사실 지난주부터지만 슈투트가르트는 잔디 상태가 영 아니었던지라..그래도 500이라 역시 뭔가 다른가 ㅋㅋ 1R # 페옹 올해 할레로 잔디 시작하는거 나쁘지 않은 선택이지만... 이바쉬카가 80위대인가 90위인데 1라부터 이러면 앞으로 고생길이 더 훤해보이는데ㅠㅠ전혀 실력으로 압도하는 느낌이 아니고 심지어 스트록은 이바쉬카한테 밀렸음; 라운드 올라가면서 감 찾는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러기엔 지난주에 롤랑 하다 나온 지 얼마 안 됐고 폼 자체가 떨어져 보여서... 중반까지는 이바쉬카 에러 아니면 거의 점수도 못 냈고 진짜 꾸역꾸역 치는 느낌 페옹..지난 시즌에도 할레에서 답답할때 많았지만 이렇게 초반부터 이 정도는 아니었던것 같은..

나달과 조코비치의 역사적인 준결승 대결 이후 롤랑 결승 빅매치가 성사된 와중에 아무도 관심 없겠지만 오늘 슈투트가르트 오제 알리아심과 칠리치의 결승 경기가 있었음...그리고 펠릭스는 또 콩을 먹었지...아이고 펠릭스..벌써 8번째 결승인데...ㅜㅜ 찾아보니 재작년에도 슈투트가르트 준우승했던데...그땐 아직 지금처럼 챙겨보지 않아서 몰랐던건지 아니면 기억이 안 나는건지 모르겠지만...본인은 얼마나 아쉬울까 싶다. 솔직히 이번엔 우승 기대했었는데(물론 기대 안 했던적이 없지만ㅋㅋㅋ) 올라오는 내내 대진도 괜찮았고 본인 컨디션도 나쁘지 않았던거 같아서...물론 칠리치가 쉬운 상대가 아니란건 알지만 마지막으로 둘이 만났을 때하고는 상황도 좀 다를 거고 이번에야말로 오제가 우승할 타이밍 아닐까 했는데...오늘 결..

그래...과정이 어찌됐든 이기기만 하면 됐지... 쾨퍼라고 해서 난 니콜라스 키퍼인가 했는데 도미닉 쾨퍼였고 철자도 틀림..(ㅋㅋ) 하긴 옛날에 그 키퍼일 리가 없지...아나운서는 "커퍼"라고 발음하던데 영어식 발음이라 그런가... 2라운드는 졸려서+다음날 출근 때문에 페옹 경기하는 것 다 못보고 잤는데 이번에는 페옹이 야간 경기를 하는 바람에 새벽에 일어나는 데 실패하고 아침에 깨서 마지막 세트 치는거라도 보자 하고 겨우 일어나서 봄...칠리치 때도 2시간 반을 했는데 오늘은 보기 시작할때 이미 3시간이 넘은...ㅋㅋㅋㅋ스코어 보니 앞의 경기 어떻게 했는지 안봐도 알것같고... 제발 5세트만은 가지말길 빌고 빌었는데 다행히 4세트만(?) 하고 끝냄.. 마지막 매치포인트 때도 페옹은 역시 바로 못끝내고 ..

2021 들어 오제가 1, 2R 광탈을 많이하긴 했지만...그래도 1라운드 세피한테 떨어질거라곤 생각 안했던게 사실. 언젯적이랄것도 없는 세피인데다가 요즘 어땠는진 모르지만 마지막에 봤을때도 별로 신통치 않았기에... 3세트 이기며 풀셋까지 치러서 이길 수 있을까 했는데 잠깐이었고 세피가 페이스 끌고가며 승부를 지켰음. 어제 보는데 되는 날이었는지 계속 안 밀리고 잘 받아치긴 하더라 오제가 유난히 공 잘 안 맞기도 했고... 올해는 하반기도 계속 이렇게 가려나. p.s.: 가스케는 진짜 지지리 운도없지...1회전 나름 고생해서 이겨놓으면 뭐하나 다음 라운드에 떡하니 ㅋㅋㅋㅋㅋㅋ어떻게 매번.매해 롤랑에서 같은 박스에 나달이 있는걸까 뭐 다 자기 운이려니 생각해야겠지만...어떻게보면 자국슬램인데 진짜 악몽같..

오늘은 슈와츠만 좀 힘들게 이긴 편.. 사실 이런 얘기 자체도 조금 우습긴 한게 가스케 상태 안좋은지 꽤 됐지만 지금에 비하면 양호했을 정도로 폼이 많이 떨어졌고 이젠 정말 누구한테 져도 이상하지 않으니까...상대가 슈왈츠만 정도 되면 말할 것도 없고.(상성이란 것도 별로 의미없을 만큼) 뭐 그래도 세트 안 뺏기고 셧아웃이긴 했지만 평소에 비해서 힘들게 이긴 건 맞으니까...(ㅋㅋ) 가스케 경기는 정말 오랜만에 봤음. 오늘은 그래도 컨디션이 좀 괜찮았던 날인것 같고 슈왈 츠만이 경기 잘 안 풀리기도 했고.. 더 쉽게 이길 수 있었는데 2셋 첫 기회왔을때 못잡은거 아쉽지만 다행히 타이까지 안가고 다음 찬스에서 끝내서 다행이었음. 만약에 타이 돼서 지고 풀셋가서 체력전으로 가면 리샤가 불리하더라지 했는데 매..

어느덧 11월 후반..시즌이 모두 마무리 된 시기. 다른 해와는 다른 특수한 상황으로 시즌이 맞나 싶은 시즌이긴 했지만 그래도 2020년에도 테니스는 있었으니까.. 올해 제일 많이 본 선수는 펠릭스였던 거 같음. 올해 처음 본 경기도 펠릭스로 시작해서 마지막으로 본 것도 펠릭스 경기였고 다른 선수들은 볼 일이 많이 없었으니까...페옹도 호주에서 본 게 끝으로 거의 시즌아웃했고 특히 올해 경기가 많이 없었는데 내가 보는 선수들 중 펠릭스가 제일 많이 경기를 해서 자연스럽게 많이 보게 됨. 원래 애정선수였는데 작년에 중국에서 실제로 보고 온 뒤로 호감도 더 좋아지고 올해 경기도 많이 챙겨보면서 이제 아예 고정 팬이 되버림ㅋㅋㅋ응원하던 선수들이 이제 선수생활의 마지막을 바라봐야 하는 시기를 지나고 있는데 아직..

슈와츠만하고 경기 재밌을것 같아서 안자고 봤는데 져버렸네...ㅎㅎㅎ둘이 첫 만남이었는지는 몰랐음ㅎㅎ 롤랑 1회전에서 졌던 니시오카 이기고 준결승 진출했음. 에드먼드도 지고 요즘 잘 나가는 듯한 니시오카인데. 자주색 상의도 잘 어울리는 알리아심. 두번 연속 결승은 못간..어제 귀요미 수비력이 정말 좋았고 그래서인지 펠릭스 경기력도 좀 떨어졌던 거 같음. 저번 결승에서 이렇게 에러 많은거 첨본다고 했던거 취소...ㅎㅎ어제가 진짜 대박이었음ㅋㅋ그래도 2세트에는 잘했는데 슈와츠만이 경험+노련미로 마지막에 다시 주도권 잡은듯..펠릭스 입장에서는 실망스러웠을 경기일지 모르지만 끝까지 열심히 하던데 2주동안 정말 고생했다.

US이후 계속 1, 2라에서 탈락하더니 오랜만에 쭉쭉 올라가서 결승 진출. 2 3라운드 경기 다 스무스했는데 세미는 역시 상대가 상대라서인지 앞서보다 경기 시간도 길었고 풀셋까지 한.. 중계 계속 끊기는 바람에 경기는 거의 보진 못 했지만ㅋㅋ 벌써 세 번째 결승 진출이라 펠릭스도 이제 타이틀 한번 딸 때가 됐는데 결승 상대가 즈베라...ㅋㅋ펠릭스 화이팅 Final 결승치고는 너무 심심했던 경기. 워낙에 두 선수 실력차이가 있으니 어느 정도 예상하긴 했지만.. 즈베 크로스 치는것마다 라인에 콕콕 찔러서 펠릭스가 매번 못 받았는데 진짜 대단..즈베가 그만큼 잘해서 상대적으로 펠릭스 실수가 더 많았던 건지 펠릭스가 에러 그렇게 많이하는거 첨 본거같음. 즈베는 상당히 오랜만에 보는 느낌. 즈베를 보니까 펠릭스가..

US 끝나고 함부르크에서 보는데 뭔가 어색..원래는 클레이 시즌 끝나고 잔디로 넘어갈때 마무리하는 대회인데 9월 이때쯤 롤랑 시작 전 하고있으니 ㅋㅋㅋㅋ하긴 올해 파토나고 순서 뒤바뀐 슬램이 뭐 한둘도 아니고...(ㅋㅋ) 1R vs 소네고 오제 경기중에 혼잣말하는 걸 별로 본 적이 없는데 1라땐 경기 잘 안풀렸는지 벤치에 앉아서 혼자 중얼거리는게 많이 나오던..2세트가 좀 복병이었지만 경기내용 나쁘진 않았는데. 서브 컨디션은 좀 떨어졌던 것 같지만 이날 스트록이 다 안정적이고 좋았고 특히 발리가 진짜 좋았음. 펠릭스 발리 감이 이렇게 좋구나 하는걸 보게된. 2라운드 부블리크한테 6-4 6-2로 진거 음..좀 실망스러운데...이날 펠릭스 폼이 어제보다 안 좋아보였음. 스트록 정확도도 많이 떨어지고 샷이 계..

다 광탈하고 펠릭스만 16강 진출함. 펠릭스 경기는 시간관계상 한번도 못봤지만...슬램 3회전 이상 온거 이번이 처음 아닌가?ㅋㅋㅋ지금까진 그래도 대진이 좋았던 편인데 8강까지 갈수있을지...다음 상대가 칠리치 아니면 팀인데 누가 올라오든 떨어질 확률이 높다고 봐야해서ㅜㅜ 아마 16강 경기도 시간상 못보게 될것 같지만 펠릭스 잘싸우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