ㄴ직관시리즈/2019 상하이 마스터스

2019 상하이 마스터스 관전기 출국부터 귀국까지-2일차(10.9)

eleze 2019. 11. 3. 13:50

10월 9일(수): 2라운드 둘째날

 

아침식사~

 

이날은 오전부터 줄을 서서 셔틀버스를 타고 경기장으로 향함.

 

 

경기장에 가까이 갈수록 시 외곽으로 가는 느낌이 강하게 남ㅋㅋ

 

경기장 앞 도착했을 때 화창한 날씨였다

 

이날도 경기장에 도착해 현장표를 사서 들어갔다.

 

이날의 첫번째 스케쥴. 센터코트 낮 1경기 오제 알리아심 대 시치파스.

펠릭스 경기가 전날 상대의 기권으로 경기장에 도착하기 전에 예상보다 일찍 끝나 보지 못했기에 기대를 많이 했다.

 

유일하게 A+석에서 관람한 경기인데 A+석 생각보다 가깝지는 않았다. 호주 때처럼 현장감 있게 관람하려면 로얄석 뒷 레벨 정도는 앉아야 될거같은..마스터스인데도 일반적인 가격에 접근가능한 좌석의 기준이 조금 높은 것 같았다.(그냥 그사이에 물가가 많이 오른건가?ㅋㅋㅋ) 

 

펠릭스 중계로 볼 땐 몰랐는데 경기중에 굉장히 남자다운 기합소리를 내더라...ㅋㅋ서브야 원래 좋은거 알았지만 직접 보니 말할 것도 없던..1세트에만 에이스 열개정도 한듯.

 

이날 2세트 다 타이 가고...둘이 꽤 치열하게 경기했음. 브레이크도 서로 한번씩밖에 못한ㅋㅋ펠릭스가 2셋 후반 브렉포인트로 서빙포매치 몰릴때도 서브로 위기 벗어나고 그런거 좋았는데 두번 다 타이에서 맥없이 져버려서...

평소에 넷플레이 좋은데 넷플레이는 거의 안하고 서브도 계속 세게 때리고..특히 포핸드 실수가 많아서 아쉬웠음. 탑스핀 구질은 거의 볼 수가 없던데 조금 올려서 치면 어땠을까 싶은..결정샷을 치려는 욕심이 강한거 같았음.

 

치치파스는 챌린지 빌런ㅋㅋ자기 포인트보다 상대 공에 더 챌린지 많이검ㅋㅋㅋ

 

이날 날씨는 좋았는데 낮엔 꽤 더웠고 쨍쨍 내리쬐는 햇볕에 센터코트 앉아있느라 고생했음ㅜㅋㅋ테니스 보기엔 살짝 흐린 날씨가 제일 좋은.

 

경기가 끝나고 다른 코트에서 이미 열리고 있던 슈왈츠만의 복식 경기를 보러 이동

4번인가 복식 전용으로 하는 작은 코트였는데도 유명세 때문인지 이미 만석이다 못해 사람들이 코트 밖에까지 몰려있는 상황ㅋㅋ 플레이 중에는 개방을 허용하지 않으니까 밖에 서있다가 체인지 때 우르르 이동하는데 경기 거의 끝날 무렵이라 유동도 별로 없어서 결국 안에는 못 들어가고 슈왈츠만은 매치 끝나기 직전부터 끝나고 앞으로 나올때 먼발치에서 본게 전부 ㅋㅋ근데 실제로 보니까 진짜 작더라...ㅋㅋ

 

 

2경기: 오제 알리아심-베레티니 vs Mektic-Skugor 코트2 복식 경기

 

복식 경기도 빡세게 한 알리아심. 1세트 팽팽하게 가다 타이에서 졌는데 다행히 역전승함. 거의 2시간 경기...ㅋㅋ 이날 파트너 베레티니 실수가 넘 많아서 더 힘들었던 것도 있음.

직관을 하면서 가까이에서 경기를 보면 선수의 서브 자세를 관심있게 보게 되는데 알리아심 서브 폼 마음에 들었음. 플랫폼이 아닌데 화면으로 볼 때보다 동작이 더 깔끔하고 절도있게 연결되는 느낌.

 

상대팀 메크티치? 멧키치? 이름도 어떻게 말하는지 모르는데 몸집도 자그만데 전위 수비에서 엉덩이만 높이 든 자세 귀여웠음ㅋㅋㅋ

이렇게 ㅋㅋ

 

<Night Center>

1경기-조코비치vs 샤포발로프

 

펠릭스 경기가 생각보다 길어져 허겁지겁 들어가니 이미 경기 시작 중이었다...아니 샤포가 막 첫서브 넣으려고 하고있었나?ㅋㅋ암튼

샤포 서브 넣고 나서나 포인트 후에 이동할때 걸음걸이가 왜케 건들건들함ㅋㅋㅋ마치 샷 치고나서 나 잘했다고 우쭐하는 듯이 껄렁대는ㅋㅋ

 

조코는 예전에 봤을 때처럼 막 스트록이 후덜덜하다 미친듯이 잘친다 하는 것보다는 ㄹㅇ 우주방어...진짜 빈틈없이 철벽같은 수비가 돋보였음. 샤포가 나름 회심의 샷을 쳤는데 저거 받아낼까 싶은 것도 얄짤없음ㅋㅋㅋ  

 

조코가 무난히 6-3 6-3인가로 이기고 나서 팀-부스타 경기.

2경기-팀vs카레뇨 부스타

 

티엠은 스트록 파워도 파워인데 직접보니 스핀이 정말 어마어마함...날라가는공 같은데 기가막히게 라인 끝에 걸칠듯이 툭툭 떨어지더라 첫세트때 타이까지 가고 잘 안풀렸는데 그다음부터 무난했던듯..차시간때문에 2셋 시작한지 얼마안돼서 9시 20분쯤 중간에 그냥 나왔음.

 

 

<2일째 일정 끝-3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