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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상하이 마스터스 관전기 출국부터 귀국까지-3일차(10.10)

Day3: 10월10일(목) 경기장 도착해서 첫번째로 관람할 경기 시작전까지 시간이 좀 남았는데 이날 날씨가 진짜 역대급 더운날이었음... 너무 더워서 아레나 행사장 쪽에 위치한 하이네켄 부스에 맥주를 사러 갔다가 뒤쪽에 설치된 무대에서 밴드가 공연을 하고있는걸 발견함. 전날에도 전전날에도 입장할때 티켓부스에서부터 음악소리가 들렸는데 당연히 스피커 음악이겠거니 하고 말았는데...진짜 라이브 공연이었음 이걸 셋째날에야 알다니..ㅋㅋ 경기 때까지 시간도 남았겠다 조금 서서 들었는데 공연도 좋았음. 특히 여자분 폭풍 가창력 bb 이날 이 팀하고 저녁에는 Sweet인가 한 밴드 더 있었는데 두 공연 다 좋았음. 콘티넨-피어스 조 복식 경기를 이날 첫 경기로 관람했다. 이때 진짜 절정이었음...10월인데 상하이 ..

2019 ATP파이널-페더러 준결승 탈락

4강에서 치치파스한테 패하면서 올해 파이널 결승 진출은 실패했고 이로써 올해 시즌은 끝. 4강 상대가 치치일때 지는걸 예상할수 없는건 아니었지만 아쉬움이 많이 남긴 함. 이제 치치파스한테 안되는가 싶으면 잘만 이기기도 하더니 왜 파이널에서 그랬나 싶고..물론 치치가 잘하기도 했지만 하반기 페옹이 질 때 보면 상대가 잘한 것보다도 페옹 스스로 자멸하는 게 대부분이었어서 어제도 속상했음ㅜㅜ 뭐 올해 페옹을 지켜봐왔기에 파이널 큰 기대를 하진 않았었고 4강도 못한건 절대 아닌데 조코를 이긴 뒤라서 더 큰 아쉬움이 남는것 같다...ㅜㅜ힘든거 다해놓고...복귀 후 처음으로 조코 이겼는데 정작 난 그경기 못봄 ㅋㅋㅋㅠ 아니 그리고 도대체 페옹은 더블 매치포인트/브렉포인트에서 올해 뭔 마가 꼈나...어제 브렉포인트 ..

atp 2019.11.17

영화 「닥터 슬립」 후기(스포 O)

11.9(토) 4:55pm 메가박스 초반 분위기는 좋았는데 뒤로 갈수록 좀 다른 느낌...앞부분에 생각보다 원작의 설정과 장면을 많이 표현하려 했다 싶었는데 중반 이후로 아예 다른 노선을 타버림ㅋㅋㅋ 화면은 빈티지하고 예쁨. 색감이나 소품 등 신경 쓴 티도 나고...분위기는 전반적으로 우울하고 칙칙한데 시각적으로 세련되게 잘 묘사한듯. 개봉하기 전에 청불이라는 말도 있었는데 결국 15세로 개봉했는데 어린애 고문하는 씬 때문에라도 19세로 가야 하지 않았나 싶음..그 장면을 직접적으로 자세하게 보여준 건 아니지만. 보고나니까 포스터 왜 이렇게 했는지 알것 같던.. 원작도 그렇긴 하지만 영화는 샤이닝과 뗄레야 떼놓을 수 없음. 샤이닝 그 30년 후부터의 이야기긴 하지만 아예 다른 영화로 가면 좋았을텐데.....

(기대작)「닥터 슬립」

2-3년 전 원작 소설을 재미있게 읽으면서 머릿속으로 영화화 됐을 때 가상캐스팅을 상상해 보기도 했는데 진짜 영화로 나올 줄은 몰랐다. 포스터를 보면 약간 샤이닝과 비슷한 느낌으로 간 것도 같은. 작품 전체적으로 샤이닝하고는 결이 많이 다른데...ㅋㅋ 모자 쓴 로즈, 그러니까 로즈 더 햇 역에 레베카 퍼거슨. 제일 먼저 떠올렸던 인물 이미지가 로즈 역할에 에바 그린이었는데 레베카 퍼거슨도 완전 좋아!! 워낙에 좋아하는 배우라서 ㅋㅋ댄은 헤이든 크리스텐슨? 생각했는데 이완 맥그리거의 대니도 나름 잘 큰듯ㅋㅋ 근데 상영시간이...진짜 마블영화급ㅋㅋㅋㅋ이게 그렇게 길게 나올 이야기인가...? 작품 전개나 특성상 너무 늘어지는 느낌 나면 지루할 수도 있는데...원작에 충실히 구현하려는 건지 무튼 영화 잘 뽑혔으..

프리뷰 2019.11.04

2019 상하이 마스터스 관전기 출국부터 귀국까지-2일차(10.9)

10월 9일(수): 2라운드 둘째날 아침식사~ 이날은 오전부터 줄을 서서 셔틀버스를 타고 경기장으로 향함. 경기장에 가까이 갈수록 시 외곽으로 가는 느낌이 강하게 남ㅋㅋ 경기장 앞 도착했을 때 화창한 날씨였다 이날도 경기장에 도착해 현장표를 사서 들어갔다. 이날의 첫번째 스케쥴. 센터코트 낮 1경기 오제 알리아심 대 시치파스. 펠릭스 경기가 전날 상대의 기권으로 경기장에 도착하기 전에 예상보다 일찍 끝나 보지 못했기에 기대를 많이 했다. 유일하게 A+석에서 관람한 경기인데 A+석 생각보다 가깝지는 않았다. 호주 때처럼 현장감 있게 관람하려면 로얄석 뒷 레벨 정도는 앉아야 될거같은..마스터스인데도 일반적인 가격에 접근가능한 좌석의 기준이 조금 높은 것 같았다.(그냥 그사이에 물가가 많이 오른건가?ㅋㅋㅋ) ..

2019 상하이 마스터스 관전기 출국부터 귀국까지-첫째날(10.8)

갔다온지 일주일이 지나서야 쓰기 시작하는 직관후기..ㅋㅋ 우선 이번 상하이 대회는 그 기간에 일정이 어떻게 될지 몰라 계속 고민만 하다 한달전 쯤에 직관행을 결정하고 급히 준비하게 된 여정이라...항공.숙소 등만 닥쳐서 예약하고 티켓은 그 시점에는 이미 매진되거나 예매가 끝난 상황이라 표는 전혀 준비되지 못한채로 갔음. 최대한 현장에서 표를 구해보고 최후의 수단으로 정말정말 피하고 싶었지만 정 안되면 암표라도 시도해 볼 요량으로, 그러니까 일단 떠나고 보자는 마인드로 저지르고 본 약간은 모험의 감행이었음.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래도 잘 구경하고 즐기다 왔고 대체적으로 만족도가 높은 여행이었다. 출발하기부터 마지막 날까지 일정을 따라가며 충실히 적어 보고자 함. 중국으로 출발 서울(김포) -> 상하이 낮 1..

차이나오픈 1R-에드먼드 탈락

오늘 상대 장제인줄 알았는데 이름이 이니셜까지만 표기가 돼서 장지젠이라고 처음 보는 선수였음.. 1세트 질때부터 힘들겠다 싶긴 했지만 풀셋도 가고 3세트 4-4에서 더블브렉 잡아놓고 못했을때 힘 풀릴만도 했지만 끝까지 잘 지켰는데...조금만 더 집중했으면 이길 수도 있었을텐데 타이에서 너무 맥없이 끌려가고 결정적 순간에서의 실수가 너무 아쉬운. 베이징에서 폼 보고 담주 상하이 어떨지 가늠하려 했는데 상하이도 1라 탈락은 아니겠지...내가 갈 때까지는 토너먼트에 남아 있어야 하는데😂 에드먼드 꺾은 중국선수 가스케가 만난다면 이길 수 있을지...보통 도쿄로 가곤 했는데 올해는 중국을 선택했음. 도쿄에 상위랭커들이 많긴 한데 혹시 고팡을 피하려고...?(ㅋㅋ;) 뭐 그전에 1회전 팀부터 걱정해야 하긴 함^^;

atp 2019.09.30

us오픈 8강 페더러 탈락..

슬램에서 디미한테 질 거라고는 생각 안했는데...심지어 디미 경기 본거 이번 유에스에서 처음임ㅋㅋㅋ기대를 1도 안했어서디미도 좋아해서 이긴게 싫은 건 아닌데 상대가 페더러일땐 다르다구... 아니 8강 디미인거 알고나서 완전 마음 푹 놓고 있었는데ㅠㅋㅋㅋㅋ 그리고 페옹 올라오면서 내내 컨디션 좋지 않았었나...2세트 졌을 때만 해도 음 빨리 갔음 좋겠는데 한 세트 더 해야겠네 좀 귀찮군...이 생각이었는데;ㅋㅋ디미가 미친날이어서 무슨 수를 써도 이길 수 없었던게 아니라 누가봐도 페옹이 못해서 그런게 보여서...4세트 4-5 거기서 브렉못했던게 큰거같음..그 후 5세트는 그냥 속수무책으로 끌려갔으니... 유에스는 17년부터 항상 썩 좋지않긴 했고 8강이면 그전 해들에 비해 잘한거긴 한데...ㅋㅋ이번에 대진도..

atp 2019.09.04

2019 US오픈 남자단식 1R

가스케와 에드먼드 나란히 탈락. 덧붙여 알리아심도 오늘 아침에 샤포한테 탈락하면서 페노인과 별로 기대하지 않았던 디미만() 다음 라운드로 올라가게 됐음...ㅋㅋ 베레티니 피지컬도 좋고 나이도 좋고 스트록도 잘치고... 잘 본 적은 없지만 랭킹이 높을만 했음.가스케는 이번대회 시드도 못받고 나왔지만 마스터스에서 잘하면 그다음 슬램 망하는건 유구한건가...ㅋㅋ 그 툭툭 놓는 드랍들이 왜그리 얄밉던지ㅠㅠㅠㅋㅋ우리 리샤가 했으면 앗싸 그래 잘한다고 좋아했을 샷들인데..ㅋㅋㅋ 떨어진 건 할 수 없지만 아쉬운 것보다 신시 4강부터 오른쪽 무릎 아래가 안좋은 모습을 보였는데 어제도 버거운듯 하면 그쪽 만지고 그랬어서 몸이 안좋아진건 아닌지ㅜㅜ 컨디션 다 회복된건지 모르겠지만 또 부상이면 안되는데...아직 시즌 많이 ..

atp 2019.08.28

2019 신시내티 마스터스 SF-가스케:고팡

이번 신시내티 여정은 아쉽게 4강에서 접었음. 준결승 전에는 4강 간것도 너무 대단하고 만족한다고 그랬는데 결과가 나와보니 올라가서 조코한테 일방적으로 무너지는 한이 있더라도 은근히 결승에 가길 바라기는 했나 봄..ㅋ하긴 준우승과 4강이 주는 무게는 또 다르니까...너무 오랜만의 마스터스 4강이라 기대를 또 했던것 같네. 그래도 수고했어 가스케 ㅎㅎ부상 복귀하고 쉽지 않았을텐데 너무 잘해줬음. 고팡이 워낙 또 빈틈없는 플레이를 보여줬고...안그래도 어려운 선수고 기권승으로 4강 올라왔는데 가스케는 아굿하고 2시간 넘게 했으니 체력차이도..ㅋ오늘은 어제 하고는 많이 다른 모습이더라. 오늘은 걍 가스케의 날이 아니었던 거지..어제는 세컨 서브에서 이득을 많이 봤는데 오늘은 세컨 승률이 너무 안 좋았고 어제 ..

atp 2019.08.18